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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부터 암호화폐에 투자.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 발언 이후 꽤 컸던 수익을 날리고 그래도 나름 큰 40%정도의 수익을 얻은 뒤 대부분 현금화.

다음 투자 시기를 잡고 있는 문과생.


처음에는 주식의 경험을 살려 차트 분석 위주로 투자했지만 실패를 맛본 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공부하고 투자를 시작. 소기의 성과를 거둠.

관련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말로 풀어 공유함. 문과생이다 보니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은 댓글로 피드백을 받은 뒤 수정할 것.




1. 블록체인이란?

 복잡한 기술적 영역이 있지만 내가 가장 쉽게 이해한 것은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 직접 거래를 해도 사기 당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적 장치라는 점. 돈 거래를 할 때 은행을 거치는 이유는 은행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 물건을 살 때 지마켓이나 아마존을 이용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 판매자와 구매자가 믿고 물건을 사고팔수 있도록 알선해주기 때문. 반면 내가 모르는 사람과 직접 거래를 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 하지만 블록체인이 있다면 은행이 없어도, 지마켓이나 아마존이 없어도 모르는 사람과 신뢰 하에 돈이나 물건, 정보를 거래 할 수 있음.


2. 블록체인이 신뢰를 얻는 방식

 내가 모르는 사람과 돈이나 물건 또는 정보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이해 당사자 외에 다수가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공유함. 블록체인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너희 둘은 돈을 주고 받았어!', '너희 둘은 물건을 주고 받았어!'란 사실을 알게 됨으로 인해 해당 거래의 신뢰가 생기고 거래나 계약을 속일 수 없게 됨. 이를 속이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가진 정보를 변경해야 함. 예를 들어 블록체인 참여자가 10명인 상황에서 2명이 10만 원을 주고 받았는데 이해 당사자 가운데 1명 또는 제3자가 100만 원을 주고 받은 것으로 거래 내용을 속이고 싶다면 해당 거래 정보(10만 원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를 10명이 알고 있으므로 최소한 6명의 정보를 100만 원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변경해야 거래를 속일 수 있음. 블록체인의 알고리즘 상 같은 거래에 대해 다른 정보가 존재한다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정보를 실제 정보로 인정하기 때문. 물론 참여자가 10명이라면 6명이 가진 정보만 변경하면 거래를 속일 수 있음. 하지만 참여자가 수백, 수천을 넘어 수십만, 수백만으로 늘어난다면 과반수가 가진 정보를 동시에 바꾸는 것이 불가능. 때문에 개인 간의 거래에 신뢰가 부여됨.


 3. 장점

  우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거래 내용을 속일 수 없음. 또 해킹으로부터 안전해짐. 과거 은행이 해킹당해 개인 정보나 거래 내역이 유출되고 옥션 등이 해킹당해 개인정보와 구매내역 등이 유출됐는데 이는 해당 은행이나 기업이 중앙 서버를 두고 그 곳에 각종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 해커 입장에서는 해당 서버만 공략하면 모든 정보를 얻게 됨. 하지만 블록체인은 각종 정보를 암호화하고 쪼개서 수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커가 공격해야 할 대상(서버)이 사라짐. 따라서 해킹이 불가. 중간 매개체 없이 개인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수수료를 없앨 수 있고 매개체(은행, 기업 등)가 거래 정보를 수집해 얻는 이익(개인정보, 거래 내역 등)이 거래 당사자, 즉 개인에게 돌아감.


 4.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할 수 있는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분리할 수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가 정답인 것 같음. 하지만 후자에 방점이 찍히는 것은 사실. 결국 블록체인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특정 거래와 상관없는 수많은 제3자의 참여가 필수적. 여기서 참여라는 것은 나와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거래도 내가 알도록 내 컴퓨팅 파워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것.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특정 블록체인을 운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든 국민은 조건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컴퓨팅 파워 일부를 제공하라는 법을 만든다던지, 특정 기업이 블록체인을 운영하기 위해 우리 블록체인 사용하려면 조건없이 컴퓨팅 파워 일부 제공해야합니다라고 하고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면 암호화폐 없이도 블록체인이 유지됨. 또 법이나 기업의 조건이 없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너무 좋아해서 대가없이 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겠다라고 한다면 블록체인 유지가 가능. 하지만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제3자가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면 그 대가로 암호화폐를 지급함.




3줄 요약.

1. 블록체인은 개인 간의 거래에 신뢰를 부여함.

2.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하면 거래를 속이거나 해킹할 수 없음.

3.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이론적으로 분리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분리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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